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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그 미지?

100204-2

하얀 벽의 그리움

화사한 봄나비들처럼

훨훨 날라 다니는 곳

그곳은 하얀 벽

꿈과 희망이 있고

자유가 있고

낭만이 있고

아름다움이 한껏 스며있는 곳

그곳은 젊은이들의 세상

흰 머리카락 휘날리며

하얀 벽을 타고내리는

중년여인의 원대한 꿈은

리프트에서 내리는 순간

저 멀리 산 너머로 도망치고 있었다.

슬프게도 그 여인은

하얀 벽에서

한없이 뒹굴고 난 후에야

몸서리치는 몸으로 깨닫는다.

이곳은 젊은이들의 하얀 공화국이라고.

무참히 깨져버린 엄마의 꿈

단 하루 만에 풍선처럼 커져버린

아픔과 슬픔

그 꿈을 심어줬던 아들은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꿈꾸게 될 거라고

하지만

슬프게도 알아버렸다.

하얀 벽과 첫 선을 보기에는

이미 노송이 되어버렸다는 걸.

10. 2. 1

제가 얼마나 아팠으면 이거에 대해서만 다섯 개를 썼겠어요??

생각할수록 큰 놈한테 억울한 거 있죠??

그래놓고 다음에 또 가르쳐준다고 하네요.

한 번 신의를 잃어버린 사람은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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