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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그 미지?

100204-3

무주스키장에서

아무나 들어가면 안 되는 곳

그곳은 하얀 겨울 공화국

호기심 많은 중년 여자는

열정 하나로 당당하게 진입했다.

젊은이들만이 벌떼처럼 왕왕거리는 곳

꿈과 희망을 싣고 자유를 펼치는 곳

그곳은 젊은이들의 공화국

자유에 취한 젊음의 몸부림

그 아름다운 몸부림 사이에서

중년 여인은 허둥댄다.

갈 길을 잃어버린 지 이미 오래.

세상의 험한 가시밭길보다

세상의 어떤 따가운 눈총보다

한참 더 무서운 건

젊음에서 오는 고독 외로움

그녀는 하얀 겨울 공화국의 이방인

10. 2. 1

이 나이에 꿈도 야무지죠? 스키타는 멋진 할머니를 상상하다니. ++는 그런 엄마를 만들어주겠다며 유혹을 했죠.

정작 도착해서는 2분이나 슬슬 가르쳤을까요? 우선 타고 싶었겠죠. 그리곤 리프트를 타고 데려간 곳이 중급 코스였답니다.

그 녀석이라면 2분이나 걸리는 거리일까요? 난 엎어지고 뒤집어지면서 1시간 걸려 내려왔지요. 알아야 말이죠. 사람을 피해 약간만 돌면 울타리에 처박기 일쑤였지요.

이런데도 아들을 믿어야 하나요??

오늘이 5일인데 지금까지도 거동을 못하고 몸져 누웠답니다. 앞으론 누굴 믿어야죠? 그야 전문 강사겠지요.

그만 둘까요? 다시 도전해볼까요?? 거금을 투자한 스키복이 아깝잖아요???

애들이 선물한 노트북에 억울한 감정을 엎드려 글로 다 풀고 있습니다. 아무데도 못가구요.

제가 보낸 글들은 모두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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