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소요산단풍 - 자재암과 선녀탕계곡 `26 소요산단풍 - 자재암과 선녀탕계곡서라벌 요석궁 부근에서 원효는 ‘수호몰가부 아작지천주(誰許沒柯斧 我斫支天柱)’라고 큰소리로 주술(呪術)을 외듯 소리 지르자 태종 김춘추는 이 말을 듣고 궁리(宮吏)를 보내 스님을 잘 뫼시라 명한다. 해석하자면, '누가 자루 없는 도끼를 주겠는가, 내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깎으리니'라는 뜻인데 태종은 얼른 알아채고 과부가 된 딸 요석공주를 생각했던 거였다. 원효가 문천교(蚊川橋)를 술주정 꾼처럼 지나고 있을 때 궁리가 스님을 밀어 강물에 빠뜨렸다가 젭사게 부축하여 요석궁의 공주에게 안내하였다. 평소 원효을 연모하던 공주는 정성껏 스님을 뫼시고 뜨거운 밤을 보낸다. 하룻밤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원효는 담날 바람과 함께 사라져 산천을 소요하다가 소요산계곡 청량폭포 .. 더보기 이전 1 2 3 4 ··· 16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