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 도덕산 & 법화산자락에서 추석 - 도덕산 & 법화산자락에서 추석 전날, 아내와 나는 봄에 채취해 둔 쑥을 방앗간에서 쌀가루와 반죽해 와 쑥송편을 빚었기에 울`집의 송편(松䭏)은 가짜인 셈이다. 시루에 떡을 찔 때 소나무 잎을 깔아 솔향(松香)이 난 데서 이름한 송병(松餠)이 송편이다. 근디 이 쑥송편도 금년이 끝이란다. 명년 봄부턴 쑥 채취를 아예 하지 말자고 아내가 제안했다. 이유는 번거롭고 귀찮은 데다 추석에 찾아올 손님(?)도 없고, 더는 내가 장거리 등산을 삼가고 있어 산행 점심용 쓱개떡도 고려하잔다. 암튼 금년 추석 쑥송편이 울`집 송편의 종언(終焉)이란 씁스레한 여운까지 씹게 됐다. 신라 유리왕 때 추석 전에 부녀자들이 한 달간 길쌈 경쟁을 벌여 8월 보름에 승패를 정해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잔치를 .. 더보기 이전 1 2 3 4 ··· 16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