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감-그 미지?

100119

나로도 시골길

우리 걷자, 무작정 걷자

예전 거닐던 등대도 산마루도

그 바다도 보며

무작정 걸어보자꾸나

우리 걷자, 길 따라 걷자

황토 내음 물씬 나는 오솔길로

강아지 꼬리치는 시골길로

길 따라 걸어보자꾸나

쪼르륵 몰려온 닭들 반가움에도 시샘하는

선한 눈빛 송아지 한 마리

산마루 넘어설 쯤에야 애달피 불러보는

비치마을 갈대밭

둑길을 걸어보자꾸나

바다소나무 향기 나리는

창포의 바닷가 바위에 누워

그들이 들려주는 태곳적 전설로

먼 여행 떠나보자꾸나

10. 1. 18

++와 걸었다. 올레길처럼. 소나무 아래 누워서 바라보는 바다가 참으로 평화로웠다. 창포의 숨겨진 비경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아까울 정도이다. 나로도 풍경 중 가장 백미이다. 우린 시를 썼다. ++와 나의 합작품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도 흐르나 봅니다.

누군가는 인생은 추억이라고 하더군요.

기억되지 않는 것은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나누었던 한 달간의 편지

제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고 해야겠지요???

'교감-그 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204-2  (0) 2010.05.12
100204  (0) 2010.05.12
090915  (0) 2010.05.12
090914  (0) 2010.05.12
090907  (0) 2010.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