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받고 싶어 누운 여자 (여귀산女貴山) ★ 사랑 받고 싶어 누운 여자 (여귀산女貴山) ★ 500여 년의 세월을 켜켜이 쌓은 거대한 비자나무는 구암사 입구에서 갈뫼인[갈뫼산악회원]들을 영접하고 있었다. 진도의 풍상을 온몸으로 지킴이한 거목을 만남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였기에 오늘은 등산 시작부터 여간 상서로웠다. 구암사 옆을 끼고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몇 발치 옮기면서부터 내내 난 감탄에 넋을 잃었다. 이렇게 무진장한 소사나무 군락지를 여태 본 적이 없기에 말이다. 소사나무(자작나무과 낙엽수로 잎은 작고 달걀모양이며 꽃은 단성화로 암수가 한 나무에 핀다)는 싻이 잘 돋고 가지가 무성하며 잎이 작고 수형 만들기가 좋아 분재로써 각광을 받는다. 소사나무 분재는 봄의 연푸른 새 싻, 여름의 녹음, 가을의 고운 단풍에 겨울의 앙상한 잔가지는 우리들에.. 더보기 이전 1 ··· 1353 1354 1355 1356 1357 1358 1359 ··· 13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