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시 지리비취 불급 (지리산) ★ 불광 시 지리비취 불급 ; 不狂視智異翡翠不及 (지리산)★ 노고단 턱밑 꾀 넓은 포도갓길 옆에 웬 물길이 솟아 폭염 속 등산객들이 우왕좌왕 반색하다 의구심을 떨치질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은 드는 물길이 없는데 관정에선 물이 쏟아지니 말이다. “이 물이 어디서 오는지 알아요?” 동행하던 송 회장이 묻는다. “모르는데요. 참 이상하네요. 들어오는 물이 없는데-?”나의 대답에 “이게 다 노고단 정수리에서부터 흘러오는 물인데 일제가 장난을 쳐 물길을 돌린 땜이라네.” 송 회장의 해설에 퍼뜩 이해가 가질 않는 나에게 그는 한숨을 들이키곤 주석을 더한다. 그의 말인 즉, 풍수지리에 과민한 일제가 백두대간 꽁무니에서 발원한 물이 뱀사골 쪽으로 흐름을 막아 지대가 높은 구례 쪽으로 물길을 역순시켜 백두대간의 정맥을 .. 더보기 이전 1 ··· 1347 1348 1349 1350 1351 1352 1353 ··· 13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