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석날 오작교에서 만나야할 사람들

오늘(8월7일)전국적으로 내리는 빗발은 까치의 눈물인지도 모른다. 까치는 일 년 가까이 사랑의 가교를 만드느라 머리털이 다 빠지도록 고생고생 원 없이 하여 마침내 다리 하나를 놓는다. 연인 견우와 직녀가 보듬는 걸 보고 싶어서였다. 연인 견우와 직녀가 해후하는 오늘을 우리네 선조들은 칠석날(음력7월7일)이라 명명했다.

그래 오늘 내리는 빗발은 두 연인이 보듬는 걸 까치가 보면서 기뻐서 흘리는 눈물이라고 했다. 그니까 칠석날은 두 연인이 해후한 견우와 직녀의 기쁨 못잖게 까치도 좋아서 폴짝폴짝 뛰는 날이다. 내 어릴 적에  “까치 머리털이 빠진 것은 칠석날, 견우와 직녀가 만날 수 있도록 오작교를 만드느라 밟혀서 그렇단다.”라고 일러줬던 어른들의 얘기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별이 총총한 여름밤하늘의 은하수속에서 견우성과 직녀성자리를 가리키며 오작교이야기를 해주시던 선친생각이 이젠 은하수처럼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았다. 까치눈물 생각을 하다가 지금 태풍 프란치스코가 흩뿌리는 비를 빗대어봤다. 일본가고시마를 통과 현해탄을 건너 부산항에 상륙, 중부내륙에서 소멸하며 뿌리는 빗발이라기 보단 칠석날인 오늘 견우와 직녀의 눈물이 아닐까? 하는 뚱딴지같은 생각을 해봤다.

졸속으로 맺은 한일협정에 고 박정희대통령이 서명하고 있다

오작교를 만드는 까치가 우리네의 토종 텃새이고 그 까치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수출(?)돼 어렵사리 그곳에서 둥지를 틀었단다.  긍께 현해탄오작교는 우리까치와 일본까치가 합동으로 만드는 것이다.  근디 작금의 한`일간의 파국으로 치닫는 불안한 시국이 마치 태풍 속 같이 암울하여 이 불행한 사태는 마치 임진왜란 때의 일본의 기습침략전쟁을 되새기게 함이라. 임진란전 일본이 서양에 문호를 개방하기 전까지 우리는 고대부터 일본에 문명을 전파시킨 시혜국가였다.

위안부와 강제징용분들의 보상은 청구권자금을 종자로 이룬 경제발전에서의 이익금으로 진즉 해결했어야 했다

후진국일본이 서양문명을 개방 개혁하면서 지내들 부족 간의 전쟁으로 날을 새워 가까스로 통일을 이뤘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불안정한 국내정세 돌파구로 임진왜란을 일으켜 막료들의 전리품차지 암투를 전쟁발발이란 꼼수로 무마시키려는 획책의 일환이기도 했던 것이다. 무사안일주의에 빠졌던 조선왕실과 당파싸움에 사분오열된 조정대신들로 인한 패전의 처참한 희생은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됐다.

졸속한일협정반대시위를 위정자들은 가슴 새기고 있어야 했다. 정치이들이 경제발전 와중에 비자금으로 훔친 천문학적인 돈을 피해국민에게 돌렸다면 피해보상문제 운운은 잠잠해 졌을 테다

오늘 일본아베정부는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제외국가로 결정 공포했다. 수출무역개별허가 품목을 명시하면서 경제보복을 단행하는 건 태평양전쟁전범국으로 피해국민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얼렁뚱땅 뭉개려는 얄팍한 술수다. 일본아베정부는 말한다. 한일국교정상화 때 청구권문제는 일단락 된 사안이라고. 그런데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 때 한일청구권협정을 맺으며 제공한 자금(무상3억달러, 유상2억달러)은 ‘청구권해결’이 아닌 ‘경제협력’을 위한 거였다고 일본정부는 줄기차게 주장해왔던 사안이었다.

지금 아베정권이 한일관계를 파국으로 견인하는 빌미인 ‘한국인징용자 피해배상’대법원판결과는 엉뚱한 트집인 것이다. 아베는 말한다. ‘강제징용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건 한일국교정상화 때 타결한 사항을 위반하는 행위이기에, 화이트리스트제외국가 지정이란 지네들의 국제법위반은 실상은 우리정부가 먼저 자행한 거다’라고. 일본아베정권의 이런 꼼수는 일본을 군국주의로 회귀시키려는 정략의 일환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임진왜란발발을 연상시키는 국면전환용이다.

친일발언규탄반대시위는 김종필과 오하라간의 한일회담 이면메모에서 기인했다. 청구권자금에 피해보상이 포함 됐다면 박정희,전두환,노태우정권 때의 천문학적인 정치자금과 비자금을 위안부와 강제징용분들한테 돌렸어야 옳다. 국민들은 사지에서 목숨건채 일만 하고 과실은 집권세력이 따먹은 몰염치 정치꾼인 셈이다. 강제징용보상금도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종필의 재산을 몰수하여 변상시켜야 옳다

어찌 됐던 지금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들춰내며 확전하는 건 양국에 재앙이 될 뿐이다. 밀사라도 파견하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근디 서울 중구청장은 일본을 비난하는 ‘노 제팬(NO JAPAN)’ 배너기 1,100개를 거리에 내달고 반일을 선동하는 졸속행정을 하고 있다. ‘NO JAPAN’이 아닌 ‘노 아베(NO ABE)’를 외치며 일본상품 불매나 여행취소운동 등은 어디까지나 민간의 자발적이어야 한다. 관이 나서서 부추기는 행위는 사태를 더더욱 악화시켜 돌파구마저도 차단시키는 어리석음이다.

중구청장이 거리에 반일배너기를 달았다 곧 철수시켰다

어떤 명목과 이유에서든 한`일관계는 우호적이고 호혜적이어야 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현해탄에 오작교를 만들고도 한`일이 포옹하지 못하고 있는 불행한 사태에 통곡하는 까치의 눈물인지도 모른다. 흩뿌리는 빗속에 시민들은 ‘NO 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아베정권 규탄한다’, ‘토착왜구 몰아내자’ 등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광화문집회를 열었다.

반일배너기

아베정권 규탄시위는 시민들에게 맡기고 정부는 주전`주화(主戰`主和) 양동작전에서 뾰쪽 수를 찾아내야 한다. 그것만이 양국이 살아남는 길이다. 까치는 옛날부터 좋은 소식을 전하는 길조(吉鳥)가 아니던가. 하루속히 문대통령과 아베수상은 오작교에서 포옹해야 한다.  오작교엘 오르다죽는 한이 있어도 두 정상은 가야만 한다. 그게 양국국민을 위한 최선의 통치술이 아니겠는가.   2019. 08. 07

어느 제과업체가 만든 반일사탕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선전하는 일본메스컴에 젤 큰 스폰서가 '유니클로'란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을 할 만하다

 

경찰이 태극기부대의 반 트럼프시위를 저지하고 있다. 한`일갈등 중재해달라니까 방위비증강 내지 무기 팔아먹을 궁리만 하는 트럼프를 보면서 오늘은 묘하게 태극기부대한테 박수 한 번 치고 싶어졌다. 정치뿐만 아니라 국제관계에서도 영원한 우방이나 영원한 적국도 없다. 철저한 이해관계만 존재할 뿐이다

 

Posted by peppuppy(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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