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색 ~ 그 알갱이

 

 

하늘만 알고

새들만 찾는

산속의 섬

해 뜨고 달 가는

별만이 속삭이는 섬

산바람소리에 숨 쉬다

눈비에 몸 푸는

쪽빛치마 두른 섬

눈길도 발길도 닿지 않는

첩첩산해의 섬

오늘도 사람들을 위해 안개이불 말린다.

 

2016. 11. 20             -마상봉 부안댐에서-

 

'사색 ~ 그 알갱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 토막도 안 남은 삶의 행복  (0) 2017.07.02
걷기의 행복  (0) 2017.06.08
나의 파랑새  (0) 2016.10.10
능소화  (0) 2016.08.12
기다림  (0) 201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