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이란 이름의 욕망
만남은 석별을 수반하고 교감의 시간들은 그리움을 재생산한다
그리움이란 사유의 날갯짓은 로망을 농익힌다
로망이란 이름의 욕망을 각인시키려 나는 네를 향한다
그 욕망의 질주를 탓할 어떤 치기도 유치하다
로망이 둘만의 순수한 감정이라면~!
산성을 출발하여 쇠뿔봉을 밟고 연실봉을 넘은 여정은 신뢰였다
그 여정보다 수십 수백 배를 동행한 마음의 행적은 오로지 둘만의 것 이였다
지울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아카이브의 별이 된 거였다
떠난다는 건 잊는다는 건 만용이고 자학 이였다
그걸 뒤늦게 자인했다
그리움은 포용을 먹고 산다
-로망이란 이름의 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