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고다이버 & 팜므파탈 김건희

신록의 5월 빗장을 열기 위해 4월은 얼마나 아파하며 한 달 동안 몸살 했을까! 산야에 발을 내미는 순간 연초록 세상은 싱그러운 희망의 기운으로 잔인했던 4월을 품어 삭힌다. 신록의 세상 5월은 순수한 사람들이 간절한 기도 끝에 꿈을 펼치는 역동적인 감동의 달로써 금년 5월은 사뭇 고다이버이즘(godivaism)에 달뜰 테다.

11세기 영국 코벤트리(Coventry) 지방에서 열일곱 살의 고다이버는 막강한 권력의 영주(領主) 리어프릭(Leofric)과 결혼했다. 코벤트리 주민들은 열악한 환경과 기근으로 가난한 삶을 꾸리고 있었는데, 가혹한 세금징수로 노예상태나 다름없는 농민들은 영주의 가혹한 폭정에 농노와 다름없는 생활로 전전긍긍 하고 있었다.

비참한 농민들의 삶을 가슴 아파한 고다이버는 그들과 공생할 방법을 찾느라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17세의 어린 신부는 남편에게 세금을 깎아주자고 간청하지만 마이동풍이었다. 해도 고다이버는 어떤 방법이든 농민들을 보살펴야 한다고 남편 리어프릭에게 애원한다. 아내의 간청에 그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의 역제안을 부인한테 한다.

“그대가 농민들을 진실로 사랑한다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말을 타고 마을 한 바퀴 돌면 세금감면을 해보겠소”라고. 당황한 고다이버는 고뇌로 시름하지만 묘안이 없자 남편에게 날짜를 잡자고 말한다. 영주부인의 알몸행진 소문이 코벤트리 마을에 쫙 퍼졌다. 놀랜 농민들은 영주 부인의 고결한 이웃사랑과 자애심에 감동했다.

궁여지책으로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고결한 마음씨와 의지를 존중하여 그녀가 마을을 도는 동안 누구도 내다보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드디어 그날 아침, 영주의 부인 - 고다이버가 벌거숭인 채 말을 타고 마을로 내려오자 사람들은 모두 창을 닫고 고다이버의 누드행진이 끝나기를 기다렸고, 순간 마을은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단 한 사람, 코벤트리의 양복재단사 톰이 마을사람들과의 약속을 져버리고 커튼사이로 부인의 알몸을 훔쳐보는 순간 눈이 멀어져 봉사가 되는 이변이 발생했다. 마을사람들은 자애롭고 숭고한 고다이버의 정신을 훼손한 벌로 신이 내린 응징이라고 쉬쉬했고, 톰의 얘기는 전설로 회자됐다. 훔쳐보기(관음증)를 피핑 톰(Peeping Tom)이라고 하는 소이다.

며칠 전 특검 항소심 재판정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조우 울먹였다는데, 엊그젠 김건희 항소심에선 “징역 4년, 벌금 5000만원에 처한다”는 2심판결을 했다. 글고 어젠 윤석열의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다.”는 2심판결이 났다. 그들 부부 모두 1심보다 2년 더 가중된 징역형을 받았다. 근데 그들부부는 다시 항소한단다.

윤석열은 내란수괴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땜에 다른 재판의 형량이 큰 의미는 없겠지만 그들 부부의 형량은 죗값에 비해 넘 가볍다 할 것이다. 그들 부부가 사리사욕에 눈멀어 왕노릇 하려고 국론과 민심을 갈라치기하고, 나라의 명예를 실추시킨 죄, 엄청난 혈세를 낭비하고, 부하 인재들을 실신시켜 죄인으로 만든 파렴치 행위는 징역으로 치유될 수 없는 패륜행위인 땜이다.

더욱이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국민에게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재판장이 힐난(詰難)했을 정도로 뻔뻔한 파염치범이다. 특히 김건희는 지 말마따나 ‘아무것도 아닌 것이’ 사기(詐欺)와 기만(欺瞞)을 특권처럼 휘둘러 축재와 사치 생활에 올인한 팔푼이 팜므파탈이었다. 팜므파탈 그녀에게 상처 입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들은 평생을 가슴 쥐어짜며 살게다.

현명한 숙녀이자 영주의 부인인 고다이버의 미담(美談)을 쓰면서 김건희를 비유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파렴치 부부의 뉴스를 접하고 열불이 나서 추잡한 윤석열`김건희를 차환해 봤다. 몇 억원의 영치금을 넣어 감옥생활 즐기게 하는 ‘윤 어개인’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혹시 그들은 ‘피핑 톰’류 족속은 아닐까? 5월은 밝고 희망 찬 달이기를 기원해 본다. 2026.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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