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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 그 알갱이

별리 (別離)


별리(別離)



당신은

그 오랜 세월을 흐른

내 가슴에 머물고 있음이여


누구도

헤어짐을 어림치 안 했듯이

이 그리움에 애타는 시간을

쓰린 맘 한숨은 또 얼마입니까


눈물로 얼룩진 얼굴

지금 어느 뫼서

지워지지 않는 모습은

꿈속 해후만을 기약함 인가요


하 없는 날들에

당신은 뿌연 운무 되고

추억은 늪으로 가라앉는

우린 미처 깨닫지 못했음인가요


‘사랑 한다’는 말 삭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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