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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그 미지?

090729-3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천개의 바람을 부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 애국가를 불렀던 소년, 그 임형주가 부르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고 노무현대통령의 배경음악을 쓰인다고 하네요.

너무 슬퍼 눈물이 나네요. 그렇잖아도 울보를 또 울리네요.

지금, 천개의바람이 되어 봉하마을 위로 불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생전에 그곳에 한 번 가볼 걸,, 후회됩니다.

나의 사진앞에서 울지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열심히 배우세요.

나중에 혹 만나거든 불러주세요.

예전 내 친구는 노래를 아주 잘 했어요. 잘 한다기보다 금방 배워버렸죠.

그래서 핸드폰으로 불러줬어요. 바닷가에서 다리 대롱대롱거리면서 불러주구요.

우산을 파라솔 대용으로 둘이 쓰고서 노래를 불렀죠.

근데 전 노래를 가장 못해요. 노래방 가면 위상이 떨어지죠.

짜증날 정도로 못해요. 근데 그 친구앞에서는 크게 불러요. 가장 만만한 친구였거든요.

제 말에 노예처럼 행동했죠.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았어요.

지식 나부랭이가 많이 들어있다는 그 친구 말이에요. 그렇게 우린 사랑을 했었죠.

세월에 변화되버렸지만, 제가 많이 많이 아프게 했어요. 태평양 같은 사람이었는데..

제가 철딱서니가 없잖아요.

샘!! 제가 약간 실수를 해도 웃어넘기세요.

조금 솔직하다보면 남의 감정을 건드리나(?) 마음은 아닌데..

그 친구를 감정이 솔직하지 못했거든요. 아프면 속으로만 아파했어요.

술 먹고 고백을 했지요. 가슴에 너를 품고 산다고 .. 근데 술 깨서 물어보면 아주 쑥스러워했어요.

서양화가 전공인 친구였죠. 근데 조금 그림을 좋아한답시고, 아는체를 제가 많이 했죠.

그것도 그림이라고 그리느냐고??? 그런식으로 약을 많이 올렸어요.

저를 소쿠리를 많이 태워줬거든요.

그것이 저를 그렇게 만들어버렸어요. 잘난체 했죠.

그 친구는 속으로 얼마나 웃었을까?

남친때문에 맘 고생이 많았어요.

제인에어에 보면 그런 말 나오죠. 사랑했던 남자가 말이요.

남편이 사랑한 남자를 얼마나 괴롭혔던지, 진짜로 나쁜 사람은 상대방 마음의 성역을 침범한 사람이라구요.

그 사람은 저를 사랑한 댓가로 남친으로부터 마음의 성역을 온통 침범당했어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오죽하면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단 생각이 안 들었어요.

이렇게 사랑이 아픈거라면, 아니, 아프게 후벼판다면..

그래서 제가 남친 흉을 본건 아니랍니다. 그냥 우리 아이들 보고 살아요.

이 정도로만 얘기 할게요. 그렇잖음 슬프잖아요.

제가 친구 이야기 했다고 해서 도망칠거에요? 그래도 전 괜찮아요. 도망칠 사람이라면 도망치겠지요.

사람에게 큰 미련을 갖고 살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자연을 좋아해요.

노래 배워보세요. 이중창으로 해보게요. 저도 배울게요.

아마 노래를 부르지 않아 더 못부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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