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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그 미지?

00730

오늘 큰 애가 와 내일은 외나로도에 갑니다.

동생이 있는곳에 한 번 가보고 싶나봐요.

며칠 편지를 띄우지 못하겠어요.

금년에 모처럼 왔네요. 금년 겨울까지도 못올것 같다며 왔네요.

고마워요. 남친 얘기에 꼴지 않아서요.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잘 꼴더라구요.

샘,, 다시는 친구 얘기 안 할게요.

우리 옷벗는 친구 하기로 했잖아요.

그래서 그냥 했던 거에요.

노래를 배워보라고요. 검색해서 들어보세요. 가사는 제가 보냈으니까.

임형주 목소리 좋아하죠? 음색이 곱잖아요.

생긴것도 예쁘고.. 저도 그런 딸 하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꼬?

좋겠어요. 두 딸이 있다니..부럽습니다.

며칠 잘 지내세요.

앞으로 혹 띄엄띄엄 편지 써도 많이 많이 보내놓으세요.

다음 주부터 박물관 연수가요. 그러다보면 어쩔라나?

제 푸념 들어주시느라 힘들지요? 조금 줄여볼게요.

시력도 안좋으시다했는데.. 제가 넘 과제를 많이 주지요?

조금씩만 쓸게요. 샘은 많이 많이 푸닥거리세요.(푸닥거리다는 표현 샘처럼 써본거에요. 저 이런 표현 잘 안하거든요.)

저도 자칫샘 닮아가나봐요. 언어의 생명력!! 언어의 원초적 본능이라고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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