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광경이 그림처럼 떠오릅니다.
"이것 가져와라"
"예, 마님!! 분부 받들어 올리겠나이다."
굽실굽실, 그 모습이 떠올라 웃고 있어요.
근데 저만큼이나 똥고집이 있네요. 버리면 될 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
전 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게을러 정리를 못해 그대로 쌓아두고 있는 거지요.
그래도 거풍도 시키고 했다니 고녀석들은 바람구경이라도 했구려.
우리집것들은 저한테 불만이 많을거외다.
도통 나들이 한 번 해본적이 없으니...
티벳 어느 궁(포탈라궁은 아니고) 에서는 1년 한 차례 탱화를 말리는 날이 있지요.
그날은 많은 사람들이 그걸 보러 온답니다. 날짜를 정해 탱화가 바깥나들이를 하는 날이지요.
정말 학룡이란 사람 대단했네요. 그 기지가..
디오게네스같은 사람이 또 있었구만요.
베르나르가 "신"이란 책을 썼다지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만,, 아들도 지인들도 강추합니다.
모든 정신세계를 넘나드는 책이라는.. 아들 말이 우리나라에도 그런 천재작가가 한 명만 있어도.. , 아쉬움을 나타냈지요.
어제는 옛 학교 지인을 만나 세 시간을 얘기꽃을 피웠지요.
그 여잔 주로 심리서를 읽지요. 저는 일부러 다양한 책을 읽구요.
그 여잔 그렇게 철학서나 종교서적등을 읽더니 이젠 정신의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하데요.
그리곤 <신>을 꼭 봐야한다고 했어요.
그렇게 책 이야기를 하다보면 몇 시간이고 식당주인의 눈총을 받고서야 그 따가움에 일어서지요.
여자들의 잡담이란..
샘이 들려준 '포쇄'이야기가 흥미로웟습니다. 옆샘들께 얘길 했더니 깔깔깔 웃네요.
학생들에게 해줬더니 시니컬하구요. 뭐 닿는게 있어야죠.
그애들은 항상 물건너 강이거든요.소통이 안 되는 아이들!!
독서량이 부족해서 의사소통이 안 되는 아이들!! 그게 요즘 아이들의 추세죠.
그래도 '엣지'는 얼른 알아먹는 아이들!!
오늘은 또 무얼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