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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그 미지?

090902-2

샘에게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는다? 그러면 좋겠네요.

그게 희망해서 될 일은 아니지요?

그 누구에게도 아름다운 꽃으로 남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내 이름 불러줘서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지요.

샘의 말씀 듣고 보니 제 주위 세 남자가 다 아름다운 사람을 제 가슴에 심게 해줬네요.

오늘은 '안다는 것'에 대해 얘기했지요.

누군가가 누군가를 안다?? 안다는 것, 그 무엇을 안다는 것일까?

우린 누군가를 만나면 만날수록 많이 안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가끔씩은 시간이 흐를수록 만남이 잦을수록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런 경운 어떤 것일까요? 알다가도 모를 사람.

적당한 선에서 정지했더라면 하는 사람. 적당한 간격으로 숲을 이루고 있을 때 나무는 숲을 만들지요.

아름다운 숲을 말입니다. 공간의 아름다움이라 하나요?

사람사이도 숲처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면 좋겠지요?

마음을 포개려하지 말고.. 포개려하는데 자꾸 떨어져 나가려하는 인간의 속성들..

이런 것들이 그 사람을 자꾸 밀어내게 하는 건가요?

적당한 간격에서 아름다웠던 사람이 어느 날 밀착된 사랑에 과부하가 걸렸을까요?

전 요즘 그걸 느껴본답니다. 그래서 이젠 사람사이에 적당한 시공을 두기로 말입니다.

또 종이 칩니다. 할 일은 태산같이 미루고 이렇게 편질 쓰고 있습니다.

슬럼독을 보셨군요.

인도하면 영화를 많이 만드는 나라이지요. 인도에 가서 영화를 보면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재미있답니다.

주인공과 같이 울고 웃고 하는 사람들.. 그 모습이 더 재미있지요.

조금 돈을 더 내면 2층에서 보지요. 하지만 서민들 틈에 끼어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인도말을 몰라도 그냥 분위기에 취해 보는 맛!! 제법 좋았지요.

영화가 조금 뻔하거든요. 인도영화는 춤이 많이 삽입되지요. 그래서 더 흥미롭지요.

슬럼독의 주인공들이 조금 경제적으로 좋아졌다니 다행이데요.

샘도 주관적인 삶을 잘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비록 노인네들한테 또라이(?)가 되면 어떱니까? 이렇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을.

세상은 내가 재단한대로 살아가는 거지요.

그냥 맘 내키는대로 사는 것..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들어갈게요.

좋은 일 많이 하시고 또 '포쇄'같은 얘길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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