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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그 미지?

2021안산초록숲길의 만우절

2021안산초록숲길의 만우절

안산초록숲길 쉼터의 능수벚꽃
2021만우절엔 벚꽃이 조기 만발하여 까치들을 어리둥절케 한다
뿌연하늘에 뿌리내린 물망초의 만우절
 개나리넝쿨 사이로 인왕산을 기어오르는 한양도성이 흰구렁이 같다
코로나19는 벚꽃축제도 안 하는데 2021만우절이라서?
철 이른 벚꽃에 놀라 단풍나무도 덩달아 쫓잎을 터뜨렸다
웅덩이의 메타쇄콰이어는 도룡뇽알을 얼음꽃마냥 품었다
봉원사 칠성각을 에워싼 산수유와 개나리
▲벚꽃과 조팝꽃▼
벚꽃속으로 꺄꿍 하는 인왕산
안산초록숲길의 벚꽃이 피기시작했다

화살나무를 귀전우(鬼箭羽'귀신이 쏘는 화살의 날개라는 뜻)라고도 하는데 나뭇가지에서 코르크가 화살의 날개 모양으로 붙여져 생긴 이름이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간경화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생리불순을 원활케 하며 뱃속의 기생충을 죽인단다.  

화살나무 새순

화살나무 10~15g을 물로 달이거나, 그늘에서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3~5g씩 하루 세 번 복용하면 고혈압, 동맥경화, 기침가래, 월경불순, 생리가 안 나오는 데 좋고 산후어혈로 인한 복통 등에 효험이 있다.<동의학사전>

화살나무의 코르크 잎

아내와 난 오늘 안산초록숲길에서 화살나무새순을 채취하는 여인과 조우 화살나무나물 얘기에 빠져들었다. 덩달아 새순을 채취 저녘밥상에 올려 화살나무나물의 독특한 식감에 만끽 포식했다. 화살나무 나물맛은 아주 담백하고 특별한 향은 없지만 찰지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만우절이 선사한 별미였다. 

화살나무새싹과 나물무침

채취한 새순을 간수에 살짝 담궜다 물에 씻어 뜨건 물에 숨 죽일정도로 대친 후 간장, 참기름, 매실액, 다진마늘 약간, 통깨약간, 대파약간을 넣어 무친다. 고추장과 된장을 첨가하여 비빔밥으로 먹으면 그만이다. 내일은 울`부부는 본격 채취에 나서기로 작정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