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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그 여적

영화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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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그리고 늘 그래왔듯이 내 꿈 속에 있습니다"

 열일곱 살 노아와 앨리의 풋풋하지만 순수하고 열정적인 첫사랑 이야기.

피치 못해 헤어진 7년동안에도 서로를 잊지 못하고 사랑의 끄나풀을 놓을 수가 없는 청춘의 아픔!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오프닝 때 노아의 독백-

시간당 40센트를 받는 목재소목공인 노아(라이언 고슬링)와  뉴욕의 명문사립대 입학을 앞둔 부호의 딸인 앨리(레이첼 맥아덤즈)는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들지만 신분격차란 장벽에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던 1940년대 실화를 영화화 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고, 우리의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어떤 아름답고 귀한 것을 나눌 수 있었다"

"최고의 사랑은 영혼을 일깨우고 더 많이 소망하게 하고,

가슴에 열정을 마음엔 평화를 주지. 

난 네게서 그걸 얻었고,

너에게 영원히 주고 싶었어"  -노아- 

부모의 반대로 멀리 이사 간 앨리에게 노아는 1년동안 매일 편지를 보내지만 배달사고로 실망 소원해진다. 앨리를 포기한 노아는 2차대전에 참전하고~.  그때 앨리에게 핸섬보이가 나타나고~

"우린 원래 예전에도 이렇게 싸웠잖아. 쉽지 않고 많이 어렵겠지. 매일 이래야 할지도 몰라.

그래도 괜찮아. 네 모든 걸 원하고 매일 같이 있고 싶으니까." -노아-

노아의 편지를 기다리다가 이내 단념한 앨리는 노아를 잊고 새 남자와 결혼을 준비한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가 오래전에 얘기했던 리모델링한 집사진과 그 집 앞에 선 노아를 발견한다.

"서로 떨어져지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상대가 당신을 그리워할 것인지 혹은 잊을 것인지 알 수 없다는 것에서부터 온다."

"네가 원하는 걸 주고 싶지만 줄 수가 없어. 

산산조각 났거든. 첫사랑에 빠져서~!"  -노아가 이웃 여자에게-

노아가 앨리에게 매일 써 보냈던 1년동안의 편지 365통은 고스란히 앨리의 엄마가 받아 보관했었다. 그 편지를 앨리에게 건내주며 현명한 선택을 요청하는 데~?

# 영화<노트북>촬영지 사이프러스가든(Cypress Garden)은 미국 대서양연안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 있으며, 사이프러스나무뿌리가 호수 늪바닥에 쌓여 내는 화학작용으로 물빛이 검은색을 띄게 된다. 검정물에 반영되는 사이프러스나무의 몽환적인 풍경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래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첫사랑의 감정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애뜻하게나마 남아 있을까? 할아버지는 그 사랑의 끈을 붙잡고 할머니 곁에 머물때 평안하고 행복하다고 확신한다. 그래 자식들의 귀가요청을 거절한다. 치매를 앓는 할머니는 책 읽어주는 할아버지는 몰라봐도, 들려주는 사랑얘기도 마이동풍식이지만 듣고 싶어 한다. 하여 할아버지는 책을 놓을 수가 없고 그 간녀린 바램의 꿈을 품는다.

그 놓을 수 없는 할아버지의 꿈은 할머니가 쇼팽의 전주곡을 칠때 악보를 기억해서가 아닌, 끊긴 마음의 선율이 잠깐 무의식속에 언뜻 살아난 앨리였지 싶어서다. 어쩌다 깜빡거리는 할머니의 의식을 지켜보는 놀람과 기쁨은 사랑하는 부부에게만 가능한 꿈이다. 영화는 전반부에 이미 노아와 앨리의 운명을 예고했던 거였다.

"우리 사랑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럼, 당신이 가끔 돌아오는 것도 기적이었는 걸"

"그럼 우리 사랑이 ---- 둘을 묶어 줄까요?"

"우리 사랑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열일곱의 설렘, 스물넷의 아픈 기억, 그리고 마지막까지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 내가 두 번 보는 사랑의 바이블 영화<노트북>은 꼭 봐야할 영화다.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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