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명소 춘천 물소리 치유의 명소 춘천 물소리6월은 하순에 들자 장마 핑계대고 간헐적인 폭우를 쏟아내는 통에 장산계곡 - 춘천(春川)은 ‘물의 합창’이 고조됐다. 춘천의 물길은 산골짝이 다 끝나가는 평지, 체육공원 위 너덜겅지대에서 뜬금없이 시작된다. 크고 작은 바위들을 죄다 모아 산정에서 계곡 끝까지를 차근차근 채운 너덜겅은 시작과 끝이 안 보이는 바윗돌 무덤지대로 장관이다. 사화산(死火山)의 어마어마한 역동성과 신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 바위너덜겅지대 중간쯤에 ‘상산마고당(上山麻姑堂)’과 천제단(天祭壇)이 있다. 삼신(三神-天`地`海)를 신봉한 주민들이 마고당과 천제단에서 마을의 안녕과 행운을 빌었던 신당이다.신라시대 박제상이 ‘부도지(符都誌))’에 마고를 한민족의 창세신으로 묘사했는데 너덜겅의 신당(神堂)이 그 표증일..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