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11 두승산을 다녀왔습니다. 남친이 아침에 두숭산이라 해서 그런가보다 했더니, 가서보니 두승산이었어요.돌로 된 말과 되가 있었다나 해서.. 두승이래요.비록 444m 이지만, 아담사이즈에 전망이 괜찮았어요. 순천은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는데 거긴 오전 내내 잔뜩 찌푸릴 뿐 되려 피부엔 그만이었죠.근데 점심을 먹고 일어서자마자 한 두방울 내리던 비가 쏟아붓기 시작했어요.오는 길에 동학혁명 박물관엘 들렸는데 해설자의 목소리와 오직 벽에 활자밖에 없었지요.백열전구를 수없이 많이 넣은 유리관이 있었는데 그 속엔 동학혁명때 돌아가신 넋의 숫자였어요. 그 넋이 길이길이 빛나라고 백열전구를 넣었답니다.말이 되지요? 그 당시 유물이 얼마나 없었으면 그 생각을 했을까? 하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진정한...'한국 산하'에 .. 더보기 이전 1 ··· 1146 1147 1148 1149 1150 1151 1152 ··· 13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