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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그 여적

베르사유궁전에서의 배설

뒷간 없는 베르사유궁전에서의 배설



17세기 초호화건축물 베르사유궁전엔 2000개의 방이 있고, 본관 전면의 길이가 580m에 창문이 375개나 되며 정원은 100ha지만 정작 뒷간은 없었다.

절대국왕 루이14세를 알현하기 위해 귀족들은 몇 시간씩 기다리다 대소변이 마려우면 구석의 기둥이나 커튼에, 귀부인들은 몇 겹으로 입은 두터운 스커트에 서서 배설의 쾌감을 즐기느라 신묘한 표정을 짓기 일쑤였다.

여성들이 여러 벌의 스커트를 포개 입은 또 다른 까닭이라.

남자들은 간혹 요강을 든 하인을 대기시켜 볼일을 봤는데 요강이 차면 정원에 버렸기에 악취가 진동을 했다.

냄새재거에 골몰하다가 효과가 있다는 오렌지나무를 대량으로 심어 대정원을 오랑제리(오렌지)정원이라 부르게 됐던 게다.


당시의 프랑스엔 170km에 달하는 상·하수도망이 있었는데도 수세식화장실 만들 생각을 누구도 하질 안했다.

궁전 안엔 300개의 요강이 있었으나 더는 적당한 곳에서 (여자도)서서 싸면 됐던 편리함에다 어떤 귀족은 요강(하인)이 준비 돼있었으니 말이다.

루이14세에겐 26게의 전용요강이 있었는데 귀족들은 왕이 요강에 앉아 볼일 볼 때 알현하는 걸 최고의 영광으로 여겼으며, 왕의 요강을 관리하는 귀족은 특권층 중에 특권 이였다.

원초적 생리를 만끽할 때 알현함은 그만큼 가깝다는 걸 의미하기에 왕의 요강 관리자는 200년 이상의 귀족가문의 후예여야 했고 당시 주화 10만 냥을 지불해야 얻는 특권 이였다.

똥·오줌을 눌 땐 무장해제 된 알몸이기에 아무나 옆에 있을 순 없음은 상식이다.

하여 생리적인 욕구해갈은 장소에 구애받기 뭣한 극히 자연스런 행위이고 이에 동참한다는 건 영광이라.

똥·오줌 눌 때의 소통은 부부간이나 가능하듯 왕의 배설에 참여함은 최측근임을 증명함인 것이다.

누군가 아는 자가 똥·오줌 쌀 때 부르거든 냉큼 달려가라.

당신을 그만큼 사랑한다는 의사표시다.

2011.08 -뉴스크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