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만남은?
삶이 아름다운 건
좋은 만남에서 비롯된다.
무수한 만남이 삶이기에
아름다움은 그 교감의 자기발견이다.
만날 때 헤어짐을 생각지 안했지만
이별이란 아픔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만남일지니
우린 교감의 매순간에 나를 쏟아야 함이다.
이별을 향한 시간 붙잡기에
그대가 내 안에 오롯이 머물 수 있어야
이별은 성숙의 아픔이 되고 삶은 아름다운 인생으로 남는다.
그대로부터 홀대받는 나,
잊고 싶은 얼굴은 얼마나 치욕스런 존재인가?
내가 그대 안에 소중히 머물 수 있는 헤어짐일 때 좋은 만남인 것이다.
만남은 곧 이별이고 그게 우리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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