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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그 미지?

090724

저 한국 산하에 들어가서 가끔씩 훓을 게요.

작년까지 큰소릴 쳤는데, 시력이 급격히 나빠졌어요.

제가 제대로 쓰는지.. 모르겠어요.

맞춤법이 틀려도 그냥 눈이..이렇게 이해하세요.

앞으로 혹 우리가 만나도 서로 실망할 일은 없을 거에요.

이미 만났잖아요. 편지를 주고받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면 아마 서로에게 실망을 할지도 모르지요?

우린 이미 선을 봐버려 편하네요.

그래서 아마 친구처럼 이렇게 이야길 나누는 건지도 모르지요.

가장 큰 것은 무엇인줄 알아요? 세상을 많이 살아 뻔뻔해졌다는 거요.

사람이 늙으면 정력이 입으로 가는가봐요.

사지는 풀어지고 입만 강성해진다? 말이 되나요?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라 했는디 어디 그러기가 쉽냐구요.

오직 힘들었으면 그런 말이 나왔겠소?

난 그래서 속담처럼 사는 것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출현한 말들이기 때문이라요.

한국 산하 들어가겠다고 약속하러 들어왔수다,. 들어갈게요.

-&----------

'옷 벗고 만날 친구'는 어떤 친굴까?

샘의 그 말에 난 움츠러드네요.

솔직히 말해서 난 자신이 없어요.

왜냠, 난 가식의 덩어리다보니 그걸 홀랑 벗음 시체나 진배 없을 것 같아서죠.

요점은 모든면에서 '척'하고 살아온,

그래 그게 자연스런 나의 모습인데 늙기까지 했으니 요익도 없지요.

추태지요.

해서 어제도 했던 말인데 "샘 지를 안 만남 내 추함을 목전에 까발림 아니니 괜찮다' 라고 한자락을 깔면서 이 소설(?)을 쓰고 있음을 고백하는 게요.

하긴 당장 만나자는 것도, 옷 벗은 친구가 되자는 것도 아니니 골치하프게 그 문제로 지금 소설 쓸 필욘 없겠네여.

소설가가 소설처럼 살 수 없듯이,

샘이 반드시 샘일 수 있는 삶을 살 수 없음도 진실이지요.

샘이 샘일 수 있음은,

샘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애들에게 옳은 길 - 그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만으로도 충분타는 말에 난 전적으로 동의 함다.

샘이기에 완벽해야 함은,

세상엔 성인군자가 넘 많게요. 재미없게시리---.

좀 모자람, 아쉬움, 허술한 칠칠맞음에 때론 바보처럼 청승맞음도 있어야 사람맛이 나낟고 생각하는 난 어중쩡이지요.

하여 누군가에게 당하고, 울분에 속 훑다 자진하고, 때론 병신(?)소릴 듣기도 할 땐,

정말 내가 바본가 하는 자괴감에서 한참을 헤매기도 합니다.

그럴땐 내가 바보가 아니라 이용해 잡순 놈이 진짜 바보라고 합리화를 해 보지만상한 속이 쉽게 보상 받을 순 없다는 슬픔에 또 세상을 탓하기도 하지요.

무슨소릴 쫑알대고 있담?

교지 말씀인데 보내주심 고맙지요.

그런 책은 부담없이 읽을 수가 있을 것 같아 좋죠.

그리고 말인데,

이 세상에 자기 짝이, 정말로 궁합이 딱 맞는 찰떡 짝이 쉽잖은가 보네요.

저의 답답함은, 궁상 떰은,

애초엔 맞을 것 같은 짝 이였는데 알면 알 수록 다른 개체로, 이질적인 개성이, 취향이, 지향점이 발견 돼 감에 당황하고 융합하지 못하는 고뇌를,

그걸 극복하고 화합해 가려는 노력이 모자라 아니,

게으름 피우는 나 자신을 발견하지만 그 뿐,

모든 걸 짝에 요구하는 욕심장이 철부지가 되곤 함을밥먹듯 합니다.

달리 뾰쪽한 수를 찾지도 못하면서,

그럴 능력도 없는 위인이면서 몽니를 버리질 못하고있는 겝니다.

또 무슨소릴 하는지?

샘.

넉두리 늘어놓고그것도 일종의 카타르시스라고,

뱉을 수 있다는 대상이 있다는 사실에,

세상은 결코 삶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것이지요.

살 만한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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