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 박물관길의 추억여행

 

신성일`엄앵란이 청춘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맨발의 청춘'. 트위스트 김이 트위스트 춤의 광란을 불 지피고~! 소년 이승연의 고교얄개 등장

 

광화문사거리와 서대문사거리를 잇는 대로를 신문로(新門路)라 한다. 세종임금(1422)이 서대문쪽 언덕의 서전문을 헐고 돈의문(敦義門)을 세우자 백성들이 ‘새문[新門] - 새로 세운 문’이라 불러 길 이름도 새문안길, 신문로라 했다. 새문안길엔 시립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돈의문 박물관마을, 농협박물관 등이 들어서 박물관거리를 형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과 앎의 지평을 늘리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누구를 배 따시게 하는 농협일까? 서대문 사거리일대엔 농협마천루가 몇 채인지? 근디 농협박물관은 썰렁했다

 

코로나19로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대대적인 개보수를 하고 26일 개장하기 앞서 살짝 기웃거려봤다. 사실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십분 거리라 짬나는 데로, 식구들과 외출 후 귀가 길에 가벼운 산책코스로 들르곤 하여 중구난방 식의 소감쓰기가 어설펐다. 시립역사박물관 얘긴 전에 한 번 블로그에 올린기억이 난다. 역사박물관과 경계 아닌 경계를 넘나드는 숲길 산책코스는 박물관의 볼거리 보다 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성싶다.

 

여관 위에 荘, 밑엔 旅人宿이 전성기였던 시절, 근처 지나치기도 껄끄런 어린시절 이었다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두 휴관한 채 보수공사 탓도 있겠지만 초하의 더윌 극복하는데 숲길산책을 선호하는 땜이라. 경희궁도 보물 찾는다고 마당 굴착작업한지 꽤 오래다. 그 옆의 경찰박물관도 휴관이다. 경찰박물관과 연계된 돈의문 박물관마을도 이제 막 보수공사가 끝나 오픈 마무리작업에 부산떤다. 근현대에 조성 됐던 집들과 골목길을 새롭게 꾸미어 타임머신여행을 떠나 향수에 젖게 하는 공간으로 명소가 될 판이다.

 

대한제국말기의 서클모임을 구락부라 칭했었다

 

이번에 근현대의 풍정을 실감나고 깔끔하게 복원한 게 여실하다. 마을의 골목과 담장, 구석구석의 공간과 집안 마당까지 흘러간 시간의 축적을 고스란히 전시하고 있다. 차일 처진 마을마당엔 공연과 플리마켓이 성황하고 먹거리와 문화행사가 사시사철 호객할 거란다. 석양의 조선조, 정동에 세운 새문안교회 이름도 '새문 안에 세운 교회'라는 뜻 이였다. 광화문(육조거리)에서 돈의문까지 잇는 길을 새문안길(신문로)이라 불렀고 이게 지금도 그대로 사용된다.

 

초하의 경희궁

서대문역 근처 강북삼성병원과 서울시립박물관 사이에 꽤 오래 전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개장했었다. 돈의문 터 근처의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근현대에 조성됐던 건물들을 그대로 복원한 골목길과 주택들을 활용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서울의 새 명소다. 건물 내부는 물론 마당, 골목길, 담벼락 등 마을 곳곳이 전시관이자 놀이터이다. '마을마당'에서는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연중 문화행사가 열리고, '마을골목'은 철거민의 애환 등 옛 새문안동네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

 

 경찰박물관과 돈의문 박물관마을이 나란히 있다

독립운동가의 집, 시민작가들의 갤러리와 한지공예, 서예, 자수공예, 닥종이공방, 미술체험, 화장·복식, 음악예술, 차·가배를 배우는 체험교육과 마을창작소에 만든 공예품을 선뵈는 마을전시관도 있다. 옛날 새문안동네였던 마을박물관은 우리들 삶 자체가 전시고 박물관일 테다. 살아 숨 쉬는 박물관으로써의 돈의문 마을박물관은 멋과 맛을 즐기면서 추억여행을 떠나게 한다.

 

 삼천리연탄과 미원은 땔감과 조미료의 대명사였다.가게서 조미룔 살 때 '미원주세요' 했었다

하여 누구라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번쯤 어슬렁대면서 시간여유가 있으면 경희궁 품을 파고들만한 힐링`치유 처이다. 길 건너엔 경향신문사와 문화일보가 문화거리조성에 일조하고 농협중앙회 마천루 사이에 농협박물관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하루일정 보내기가 빠듯할 정도다. 찬찬히 들여다볼 때 박물관은 쏠쏠한 재미를 선물하는 박물관이다.

2020. 06

 

 신익희,장면이 민주당의 정`부통령후보로, 자유당은 이승만과 이기붕이 정`부통령후보였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란 민주당의 선거구호는 대단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는데, 신익희 후보는 유세차 호남선열차에서 급서했다

전차, 영등포~청량리까지 운행했던 유일한 로선이었지 싶다
김종서장군의 집터, 농협중앙회 건물이 들어섰다
옥상정원을 가는 골목 끝의 다방 '다화'
역사박물관 뜰 쉼터
역사박물관 휴게실도 코로나 탓에 휴점
역사박물관 후원, 조붓한 길은 경희궁으로 통한다
역사박물관을 휘도는 송림 속 산책길
경희궁 밴치에서 독서경에 빠진 여인, 건너 편 건물은 서울시교육청
수령600살의 느티나무
하사관모집 광고, 자격은 중졸이상의 사상이 견고한 청년

 

Posted by peppuppy(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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