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뮤지컬을

 

오페라의 유령

 

런던은 하루에는 다 봐도 한 달 안에는 다 못 본다는 말이 있다. 영국런던에서 단 하루가 주어진다면 어디로 가야할까? 수많은 사람이 <오페라의 유령><빌리 엘리어트><캣츠>가 있는 곳, 웨스트엔드를 꼽을 것이다. 웨스트엔드는 런던시내 서쪽의 피카딜리서커스와 동쪽의 코번트가든에 이르는 극장가다.

 

유리구슬300만개로 만든 상들리에가 떨어지는 장면

세계적 흥행몰이를 한 뮤지컬은 물론, 오늘 팡파레울린 첫무대의 뮤지컬까지 작품의 범위는 넓고 그만큼 선택은 쉽지가 않다. 오는 길에 점찍어 둔 작품 대신 충동적인 구매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선택이 만족스러울 때가 많다. 이때의 흥분감은 꽤 오래간다.

 

 

 

뮤지컬의 패권을 놓고 런던웨스트엔드와 뉴욕브로드웨이의 경쟁이 치열하다. 지금은 두 곳에서 같은 작품이 동시에 무대에 올라가기도 하지만 제2차세계대전 이전에는 웨스트엔드가 브로드웨이에 약간 밀렸다. 뮤지컬종주국의 런던너에겐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런던시민이 누군던가.

 

 

<해리포터>로 8조3천억원의 수입을 올린 사람들이다. 런던은 뮤자컬<오페라의 유령> 하나로 브로드웨이를 제치고 다시 선두자릴 꿰찼다. 대체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과 캐머린 매킨토시의 제작능력은 100억원을 투자한 작품으로 6조 원의 이익을 창출해 냈다. 

 

 

6조 원이란 수치는 전 세계의 영화와 연극, 발레, 오페라등의 티켓을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작품을 다 합쳐도 도달하지 못할 꿈의 숫자다. 더구나 이 기록은 계속해서 갱신될 테니, 머리로는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오페라의 유령>은 뮤지컬의 교과서 같은 고전이다.

 

 

1986년 초연한 이래 27개국 145개 도시에서 15개 언어로 공연했다. 단언컨데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이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작품 배경인 17층 규모의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그대로 재연한 무대도 한 몫 단단히 한다. 유리구슬 30만개로 제작한 500kg무개의 상들리에가 천장에 매달려 있다가 앞쪽 객석을 통과해 무대로 곤두박질치는 장면, 촛불281개 사이로 나룻배가 등장하는 지하호수 장면은 잊기 힘든 장면으로 다가온다.

 

 

화려한 쇼를 자랑하는 브로드웨이와 달리 웨스트엔드는 철학적이고 기본에 충실한 작품을 제작해 왔다.  언젠가 한 번은 위스트엔드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할 기횔 갖기 바란다. 특히 연인은 나란히 앉아 파이프오르간 연주로 웅장하게 퍼지는 'The Phantom of the Opera'를 듣는 순간 사랑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장담한다.

                                                           -박현주 글-

 

#영화, <오페라의 유령> http://pepuppy.tistory.com/655

 뮤지컬,<빌리 엘리어트> http://pepuppy.tistory.co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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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ppuppy(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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