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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 ~ 그 알갱이

통일전망대에서








통일 전망대에서



잔잔한 동해 물너울이

백사장을 어루며 노래하는데

임 그리다 애타서 망연히

해금강 망부암 되기를

그 쪽빛에 발 시리지 않으리.



구름과 새들은 바람 타고

유유히 넘나드는데

산해를 갈라놓은 철책선엔

비탄의 눈물이 엉켜 층층 녹슬고

사천여 맘들은 언제 오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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