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감-그 미지?

090812-2

**서로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위선의 소지를 말끔히 정리하고 감정을 키워야 순수하다고 해야 하나요.

어떻게든 정해진, 기존의 틀 안에서, 제도권 안에서만 이성간의 교제는 순수성을 인정 받게 되는가요.

그렇게해서 인정 받을 수 없는 감정은, 숨어서 키우는 감정은 불편하고, 그 불편함이 꺼림직해서 아예 싹 트임도 잘못인가요.

저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내를사랑하던 않던 지금까지의 샘을 향한 감정은 위선인게죠.

그 위선은 샘말따나 전도가 빤할지도 모르지요.

빤히 보이는 아픔을 키워가며 감정을 나눈다는 게 더 용서받지 못할 위선일지 모릅니다.

보다 솔직하고 담대하려는 샘의 삶의 자세에 초라해지는 접니다.

샘의 장점이지요.

그런 샘을 제가 불편하게나 아프게 할 어떤 권리도 없지요.

샘을 붙잡는 건 다분히 제 욕심이라는, 위선이라는 게지요.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선뜻 보내놓고 취소 할 수 없는 메일. 같은 한메일이라면 순간 감정으로 보내놓고 취소도하련만,

헤어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헤어지는 게 조금 그러네요.

윗글은 샘이 보내준 글입니다.

참으로 한심한 접니다. 아주 빗나간 서로의 감정의 대립.. 이런 말을 듣고자 해서 보내진 않았었는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지요. 한달가량 편지를 했었네요. 오랜 세월이 흐른 줄 알았더니, 겨우 한 달이었네요.

어떤 여자가 조금이라도 맘이 통하는 남정네에게 사랑을 받는다면 기쁘지 않을 자가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그건 위선일겁니다.

저또한 솔직해서 감정 표현을 잘 하지요.

아픈 기억들이 샘에게 서운한 말을 쏟아버렸나봐요.

미치도록 사랑한다는 남자가 말뿐인 건 정말 아니구요. 정말 미치도록 사랑한다면서 정작 전화 한 번 먼저하지 못하는 남자가 전 정말 싫었어요.

그건 여자에게 못할 짓이었죠. 그것이 여자의 애간장을 녹이는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 사랑의 경험이 다분한 남자의 결과물이었다면 샘은 어찌할 겁니까?

더구나 저처럼 사랑의 경험이 생소한 여자에겐 말입니다. 전 뭔가에 몰입하면 미치도록 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어디 사랑이라고 예외였겠습니까?

그 성격을 이용하여 더 애타게 만드는 게 진짜 사랑인가요?

아무리 그 남자가 이 세상에 가장 사랑한다고 여자를 붙잡아도 그건 아니였답니다.

사랑의 방식도 사람마다,아니 여자마다 다르겟지만, 전 어떤 말보다도 보고싶었다며, 먼저 해주는 전화가 더 반가웠지요.

샘이 그랬지요.++ 친구한테 힘을 실어주고 싶다구요. 제 이야길 제대로 듣지 않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 친구한테 힘을 실을겁니다.

관사에서 자취를 했으며, 방학이면 시간이 남아돌아도 한 번도 전화해본 적이 없었지요. 사랑의 방식이 여러갈래라지만, 저는 이해할 수 없었답니다.

아내가 옆에 있는 것도 아니였지요. 방학때도 출근하는 아내가 한달 내내 놀고 있는 남편 옆에 있지는 않으니까요.

헤어짐과 만남, 그건 사랑을 안하고 말지 할 짓이 아니었답니다. 왜, 세상이 무서워, 전화 한통 해주는 것이 세상이 무서운 거랍니까?

애초에 사랑을 말던가.. 여자의 애간장을 녹이는 것도 사랑입니까?

저, 다시는 그런 사랑 안하고 싶었답니다.

그러다 샘을 만났지요.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지요.

이번엔 정말 소중한 친구로 남게 하자. 영원히 좋은 친구로 만나보자. 저 누구에게나 친구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장담했거든요.

사랑에 물론 자격이 필요합니까만, 적어도 의사소통이 되는 친구는 될수 있다고 자부했지요.

의사소통이 누구보다 잘 되기에 친구로 하고 싶고, 애인으로도 하고 싶은데. 집에만 가면 가족이 먼저이기에 마음속에 담아두고 가족만 챙기는 그런 남친은 두지말자고 맹세도 못합니까?

저 하찮은 존재 아니잖아요. 저 나름대로 제게 가치부여하며 열심히 살아가는데 왜 제가 그런 대접을 받아가며 친구를 둬야하는가요?

제 성격이 활달해서.. 먼저 전화를 잘 하니까, 저 여린 마음의 소유자거든요.

스스로 화가나서 스스로 풀어지는 여자? 그러기엔 전 마음이 너무 여리지요. 비록 활달한 척 하긴 해도, 나약한 마음의 소유자이지요.

배우자 모르게 사랑하면 위선이라고 물었나요? 왜 배우자만 사랑해야 하나요?

사랑의 대상이 배우자로 한정해야 하나요? 그건 먼저 결혼한 오직 그 이유만으로 세상이 만들어놓은 울타리 아닌가요?

저 그 울타리 안에서만 살아야 하는것에 큰 반감을 갖고 살지요. 왜 내가 결혼해주었기 때문에 남편만 보고 살아야 하나요?

저 솔직히 그러기 싫거든요.

어쩌다 결혼을 해서 울타리 만들었고, 울타리 걷어내지 못하는 나약함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 울타리 넘어 초원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저를 붙잡는게 위선이라구요. 일부러 약올리지 마세요.

저 몰입한다고 했잖아요. 사랑을 하면 몰입한다구요. 일부러 알려준거에요. 몰입을 잘 하니까, 상처받고 싶지 않다라고.

그래서 누누이 친구로 하자고. 그랬던거라구요. 그래요. 제가 편지를 잘못 날리긴 했지만, 그래요, 샘 말마따나 이해하지 못하는 저, 친구도 될 수 없는 것 같네요.

제가 누굴 친굴 두겠습니까? 자격이 없는데요.

미안해요. 긴 사설.

앞으로 이런 사설 늘어놓지 않는 만남만 가져야죠. 동성으로 말입니다. 한번도 전화한 번 먼저 해주지 못하는 남정네는 만나고 싶지 않았다는 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스스럼없이 좋은 풍경 보고도 전화해주는 애인이건 친구건 두고 싶다는 마음을 그렇게 이상하게 전하게 되었네요.

잘 계세요.

비록 한달이지만, 저 행복했어요.

-&--------

위선이지요. 철저한 위선자인 셈이지요.

여자를 알게 돼 싹튼 감정의 그 새로운 느낌의 진솔함을 배우자에게 숨기고 살아간다는 것 말이외다.

배우자를 사랑하던 사랑하지 않던 배우자완 관계 없는,

배우자를 기분 나쁘게 할 소치의 감정이고,

그것을 새록새록 키우며 배우자와 삶을 같이 한다는 건 배우자를 욕되게 하는 거겠지요.

더는 배우자를 기망하면서 아무렇지도 않는듯 그 위선을 상대여자분께도 모르게 행하고 있슴도 죄악이지요.

그 여자분도 결코 그런 위선을 요구하지도 바라지도 않을테니 말입니다.

하여 배우자 아닌 이성과의 감정의 교류 - 연심은 아무리 순수해도 불륜이란 주홍글자가 붙는가 봅니다.

서로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위선의 소지를 말끔히 정리하고 감정을 키워야 순수하다고 할 수 있나요.

어떻게든 정해진, 기존의 틀 안에서, 제도권 안에서만의 이성간의 교제가 순수성을 인정받게 되는가요.

그렇게해서 인정 받을 수 없는 감정은, 숨어서 키우는 감정은 불편하고, 그 불편함이 꺼림직해서 아예 싹 트임도 잘못인가요.

저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내를 사랑하던 않던 지금까지의 샘을 향한 감정은 위선인게죠.

그 위선은 샘말따나 전도가 뻔할지도 모르지요.

빤이 보이는 아픔을 키워가며 감정을 나눈다는 게 더 용서받지못할 위선일지 모릅니다.

보다 솔직하고 담대하려는 샘의 삶의 자세에 초라해지는 접니다.

샘의장점이지요.

그런 샘을 제가 불편하게나 아프게 할 어떤 권리도 없지요.

샘을 붙잡는 건 다분히 제 욕심이라는, 위선이라는 게지요.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교감-그 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817  (0) 2010.05.11
090814  (0) 2010.05.11
090812  (0) 2010.05.11
090811-2  (0) 2010.05.11
090811  (0) 201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