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의 미역습격 해운대해수욕장의 미역습격 해운대해수욕장이 느닷없는 미역과의 전쟁에 휘말렸다. 엊그제, 아니 요 며칠간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의 동`남해 바다는 평상시처럼 무탈했다. 어제도 오늘도 잔잔한 파도에 봄빛을 즐기기 딱 좋은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었다. 나는 외출 없는 날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해운대백사장(1000여m남짓)을 2번 왕복 맨발워킹 한다.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포항까지 파도와 스킨십 하는 바다모래를 발바닥 촉감을 일깨워 온몸으로 공감하는 촉각(觸覺)의 낭만을 사랑한다. 간혹 바다가 심술이 날 땐 하찮은 부유물 한 두 개쯤은 파도에 실어 보낼 때가 있긴 하다. 근디 오늘처럼 바닷물이 시꺼멓게 될 정도는 내가 해운대서 얼쩡댄 동안은 아직까진 없었다. 미역 떼의 습격이다. 파라다이스호텔 앞에서 미포항까지의 해수욕.. 더보기 이전 1 2 3 4 ··· 14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