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시티 & 요트경기장의 야경 마린시티 & 요트경기장의 야경마린시티(Marine City)는 지방도시들 중에 집값이 가장 비싸고 여유로워 보이는 부자 동네다. 주상복합빌딩이 서로 경쟁하듯 자웅을 겨루는 마린시티는 집값이 고가인 서울 강남부촌은 저리가라 할 만큼 쾌적해 보여 중산층과 부유`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보수정당의 텃밭이다. 탁 트인 바다와 마주친 동네는 숲을 조성한 계획도시라서 얼핏 파라다이스란 선입관이 들지만 이 동네는 겉보기완 딴판으로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란다. 방풍림이 한군데도 없는 바닷바람은 고층빌딩사이를 휘돌면서 강풍이 된다. 여닫이창문이 아주 작은 고층빌딩들은 창문 한두 개만 열어도 센 해풍을 감당하기 쉽잖아 대부분 닫고 살기 때문에 환기가 잘 안되고, 그래 여름엔 열섬노릇을 감내해야 한다. 바다에서 반사..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3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