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랑 해수욕장 & 묘관음사 임랑 해수욕장 & 묘관음사갈맷길의 시작점인 임랑 해안가(해수욕장) 트레킹에 이어 묘관음사탐방도 할참으로 동해선열차에 승차하여 좌천역에 내린 시각은 오전10시반이었다. 개통한지 얼마 안됐는지 좌천역사는 깔끔했지만 시가지랄 게 없어 한적했다. 인터넷을 통해 임랑해수욕장 방향을 대충 알곤 있었지만 확인차 누군가에게 묻고 싶어도 사람이 없다. 대로를 따라 북상하는데 마침 언덕에서 쑥을 뜯고 있는 아주머니일행에게 물었으나 시원한 답이 없다. 이 근방에 살 텐데 나보다 더 답답하다. 가던 길을 계속 간다. 야산골짝을 향하는 신작로에 승용차만 휙휙 지나친다.옹색한 밭뙈기는 마늘과 감자 순이 무성하고 강줄기의 물길을 막아 놓은 얕은 웅덩이는 물고기잡이 터인가 싶었다. 자세히 내려다보니 붕어 떼가 한가롭다. 반세기 전으..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3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