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스(us)'는 '겟`아웃(Get out,2017년)'으로 유명세를 탄 감독 조던`필의 작품이다. 미스터리스릴러 영화란 것 외 아는 게 전무한 상태에서 영활 봤던 나는 아이맥스2D극장을 선택하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시작하며 미국엔 지하세계 – 터널, 하수구, 폐광, 폐전철갱도 등이 수 없이 많고 거기엔 지상의 사람들과 대비되는 뭔가가 존재할 거란 은유적인 내레이션이 흐른다.

 

 

 

 

1986년, 소녀'애들레이드(매디슨 커리)'는 휴가차 캘리포니아산타 크루즈해변을 찾은 '부모님(마틴 2세, 디옵)'을 따라나선다. 소녀는 해변놀이공원에서 좀 떨어져있던 ‘영혼의 여행, 당신을 찾으세요’라는 공포의 집에 들어가는데 사방이 거울로 장식한 방에서 자신과 똑같이 닮은 도플갱어를 만나게 된다. 놀란 애들레이드는 그때의 트라우마로 잠시 실어증에 시달리기도 했었다.

 

 

 

 

 

 

 

 

 

세월이 흘러 애들레이드는 게이브 윌슨(원스턴 듀크)과 결혼하여 조라(샤하디 라이트 조셉)와 제이슨(에반 알렉스)남매의 엄마가 되었다. 온가족이 휴가차 산타크루즈별장에 왔으나 그녀는 어린 시절의 공포의 집에서의 충격을 떠올리며 다소 불안해한다. 담날 애들레이드는 해변에서 친구인 타일러 가족과 만나 같이 휴가를 즐기다 밤에 귀가했다. 그때 별장 앞에 나타난 수상한 네 식구의 무단침입으로 애들레이드가족은 긴장과 공포에 휩쓸리게 되는데~.

수상한 가족 - 도플갱어의 침입을 피해 친구인 타일러의 집을 찾아온 윌슨가족은 타일러가족의 처참한 죽음 앞에 기겁, 도플갱어와 사투를 벌리며 타일러의 차를 이용 공포의 탈출을 시도한다. 도망치던 애들레이드는 해변공포의집에서 비밀터널을 발견하는데 터널안쪽에 토끼들이 갇혀있고, 방안에서 도플갱어 레드를 발견한다. 레드는 분노와 원망석인 격한 감정으로 자신들의 존재의 비밀을 실토한다.

"미국정부는 인간을 통제하기 위해 복제인간실험을 했으나 실패하여 그 복제인간을 지하에 방치했다. 하여 그들은 인간의 행동을 흉내 내며 수십 년간 지하에 갇혀 지냈다”고. 마침내 그들은 지하를 탈출 세상에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궐기했다면서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한 거였다. 처절한 혈투 끝에 에들레이드는 레드를 죽이고 가족을 찾아 산타크루즈해변을 탈출하여 안전지대 멕시코를 향한다.

영화의 엔딩크래딧, 도플갱어들의 인간띠는 산타크루즈해변에서 시작하여 산등성이를 넘어 숲속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데 그건 어쩜 암울한 인간세상의 내일을 암시하는 것 같아 찝찝 섬뜩하기까지 했다. 도플갱어는 만나는 사람들을 죽이는 탓에 해변가 주택지는 시체들이 즐비했다. 세상에서 소외되고 핍박받는 아웃사이더들의 마음의 그늘을 생각케 한다.

 

 

어스(us)는 겟`아웃과 같은 미스터리스릴러 영화이지만 유머와 엉뚱한 반전에다 음울한 사운드와 힙합음악을 적절히 삽입해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거기에 얼토당토않은 얘기전개와 억지공포감 조성으로 두 시간동안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데~.

 

관객들한테서 상징과 은유와 상상력을 시험하려는 듯 거미줄처럼 얽은 감독의 트릭에 나는 고소를 삭히며 그냥 부담 없이 감상할 킬링타임용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

2019. 03. 30

 

Posted by peppuppy(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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