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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길 - 산행기

1) 금정산 계명봉 & 범어사와 암자들

1) 금정산 계명봉 & 범어사와 암자들

범어사조계문, 여타종교를 포용하는 불교답게 산타할아버지가 연등을 날리며 성탄과 탐방객들을 환영하고 있다
▲소나무와 당간지주▼

범어사(梵魚寺)는 의상대사가 신라문무왕 때 창건한 화엄사찰로 6.25때 전소되었다가 17세기 묘전대사에 의해 중창되었다. 화엄십찰(華嚴十刹) 중 전국 사찰 중에서 유일하게 국보<삼국유사(三國遺事)>를 소장하고 있다. 범어사괴불, 높이 350cm의 사천왕도, 대웅전의 영산회상도가 보물로 지정됐다. 합천 해인사와 양산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사찰이다. 

▲불의문▼
심검당
▲대웅전불전▼

 성월 주지스님은 금강암 선원, 내원암 선원 등 선원개설을 주도해 1910년 선찰대본산으로 한국불교 선종 수사찰로 인정받아 선풍진작을 주도했다. 선불교의 최고승 경허스님(1849~1912년)을 조실로 초빙해 범어사를 ‘선찰대본산’이라고 명명했다. 민족대표 33인 중 백용성 선사, 임시정부의 고문과  범어사 주지로 3·1운동을 지원한 오성월 선사, 1911년 범어사에서 승려 궐기대회를 개최했던 만해 한용운 선사, 한용운으로부터 독립선언서를 받아 범어사에서 만세운동을 일으킨 김법린 스님이 있다.

금강계단 & 종각
관음전
나한전과 산령각

금정산 정상 고당봉에서 계명봉을 향하는 길목에 바위샘인 ‘금샘(金井)’이 있다. 사시사철 금빛 물이 고여 있고 바람이 불면 파장이 일어 금빛 물고기가 헤엄치며 노니는 것 같다고 해서  금샘이라 했다. 금정산 이름 유래와 범어사 창건설화, 그리고 절 이름 탄생 배경을 담고 있는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명소로써 금샘의 물이 마르면 큰 재앙이 온다고 전해진다. 난 오늘 그 계명봉을 처음으로 등정할 참이다.

금정산 고당봉능선자락이 보인다
▲대운암▼
매화실
▲범어사 등나무숲에서 금정산성 북문까지 2.5km의 암석바다길은 암석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선경에서 불심을 듣는 대성은수(大聖隱水)길이다▼
폭 70m의 돌바다천지는 풍화작용으로 독립된 화강암 바위골짝의 토르지대로 50여 개가 고당봉과 상계봉을 위주로 분포하며. 202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되었다.
1900년대 말 정여스님이 금강암 중창불사를 주도하면서. 금강암의 특징인 한글편액과 주련을 제작 걸었다
금강암 나한전 & 종각
▲대자비전과 불당▼
금강암 나한전은 벼랑위 토굴에 있어 옹색한 출입구마저 마음 추스리게 한다
범어사굴뚝
▲함홍당길 포토스팟 = 우리나라 사찰에서 젤 아름다운 길(단풍길은 황홀하다)▼
600여살 먹은 은행나무
▲계명암 가는 골짝길의 편백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