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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그 미지?

090804-3

오랜만이 아닌데 꼭 오랜만인 것 같아요. 아마도 요즘 제가 바쁜가 봅니다.

뭔가에 열중하다보면 세월을 건너뛰어 온 것 같거든요.

원시인의 삶을 그린 세상의 딸들처럼. 머나먼 고향을 갔다 온 듯한 마음이네요.

샘!! 칭찬은 마음에 살을 찌게 해주나봐요. 특히 샘의 칭찬 한마디에 기분이 업됩니다.

호염의 진행과정을 몰라 혹시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서핑을 해보려구요.

과정을 알고 하면 쉬운데, 오늘 천에 스케치 하고 스케치대로 밀가루 반죽을 테두리만 그렸답니다.

근데 테두리를 다 뚜렷이 그려야하는지, 아니면 부분 부분 두께가 달라야하는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데요.

처음부터 영상으로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작업에 들어가면 아, 저런 과정으로 하구나 해서 창작도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어둠의 동굴로후레쉬 하나 달랑 주고 들어가라고 하니 갑갑할 수 밖에요.

그래서 이렇게 들어왔네요. 오늘은 밀가루로 테두리를 그렸는데, 내일은 도안 안쪽에 채색을 한답니다. 그리곤 또 밀가루를 발라

클릭을 한다네요. 즉 히말라야의 눈밭에 만들어진 크레바스처럼 쩍쩍 벌어진 틈사이로 염색약이 들어가 환상적인 선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클릭이라고 하나봅니다.

샘한테 편지 쓰고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우선 소식전하고파.

샘도 도올을 좋아하나봐요. 워낙 안티들이 많아 혹, 샘은 안티가 아닐까 했거든요.

난 무척 좋아해요. 그야말로 박식을... 그 점이 똑같네요. 그 사람은 다재다능하죠?

영화 시나리오도 쓰구요. 춘양전과 배용준이 나온 영화 뭐죠? 조선남녀 상열지사인데.. 그 영화 시나리오도 도올이 썼잖아요?

영화 좋아하시는 줄 이미 알았어요. 책에 영화 인용이 가장 많았잖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를 책 내용에 인용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는 그림을 가장 많이 인용해요. 누구의 그림 00처럼.. 등등.

저도 해운대를 봤지요. 얼마나 기대를 했던지 조금 실망했어요. 아직도 우린 그쪽 분야엔 조금 취약하단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도 많이 발전했지요?

아, 근데 하나 대만족한 영화 있었는데,. '추격자'

엊그제 '국가대표'를 봤어요. 해운대와 장르는 다르지만, 더 감명깊게 봤어요.

우리집 애들이 영화광이거든요. 고등학교 때 영화제작부 활동을 했답니다. 아마 캠코더를 진즉 사줬더라면, 워낭소리같은 독립영화 한 편 만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한참 열올랐을때 말입니다. 그 솟아오른 열기를 제가 꺾어버렸나요. 중학교 때 사달라고 했었는데...

그럼 길이 달라졌겠죠?

영화판에서 한가락 했을려나.

전 드라마쪽을 더 좋아해요. 잔잔한 영화들. '흐르는 강물처럼' '봄날이 간다'

우리나라 남성들, 별로 좋아하지 않죠. 우리 애들은 근데 다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장르도 좋아하구요. 그래서 동행을 많이 하죠.

딸이 없어도 그 역할을 아직은 충분히 해내는데, 짝이 생기면 내 아들이 아니라고 하데요.

슬픈 현실이죠. 그래도 영원한 아들이면 좋겠는데. 욕심인가요?

전 며느리 얻으면 같이 배낭매고 외국 돌아다닐려고 했는데, 언감생심 꿈도 꾸지 말라던데. 정말 그런가요?

그럼, 나중에 샘하고 다니면 되나?

그것도 안되겠구나. 짝궁이 있으니.

결국 혼자다니는 수밖에.

도올과 달라이라마의 만남은 읽어보세요. 괜찮아요. 달라이라마도 만나볼 수 있고요.

다람살라에 가서 만나기도 어려우니.. 도올같은 사람이나 만나줄까, 기대를 말아야죠.

티벳인들은 달라이라마를 만나러 험한 산을 넘고 또 넘어 인도까지 가잖아요. 잠깐 얼굴 보려구요.

종교란 무지막지 하단 생각 들기도 해요. 참으로 무서운.. 전 그랬어요.오체투지를 하면서 라싸까지 가는 티벳인들을 보면서 경건함과 동시에 그런 생각도 교차되었어요.

"만들어진 신' 이란 책이 있어요. 한 번 보려고 학교에 사달라고 했더니 사줬는데, 누가 저보다 먼저 대출해버려 아직 못 읽었어요.

만들어진 신에 전 공감을 많이 하거든요.

세례받은 사람이 할 말은 못되지만. 저 세례도 받았지요. 근데 우리나라 기독교에 대해서 불만이 엄청 많아요.

앞으로 불교쪽에 관심(?), 아니 심취해볼까 해요.

연기설이 그나마 땡기니까요.

들어가리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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