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날의 정자
쓰르라미의 여린 공명이
붉은 노을로 번지는 해질녘
사람들 떠난 정자에
한가로움이 의자에 머물고
들에서 든 엄니는 하루를 털어낸다
머릿수건에 묻어나는 피로
불 지핀 화덕의 연기로 솟고
툇마루에서 나눈 정담들
여름밤의 아련한 그리움이 돼
아~!
빈 의자에 어른대는
꿈같은 추억
어머니
한 여름날의 정자
쓰르라미의 여린 공명이
붉은 노을로 번지는 해질녘
사람들 떠난 정자에
한가로움이 의자에 머물고
들에서 든 엄니는 하루를 털어낸다
머릿수건에 묻어나는 피로
불 지핀 화덕의 연기로 솟고
툇마루에서 나눈 정담들
여름밤의 아련한 그리움이 돼
아~!
빈 의자에 어른대는
꿈같은 추억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