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 그 알갱이
점령치에서
peppuppy(깡쌤)
2010. 2. 18. 23:05
점령치에서
헬 수 없을 고봉들이
구름 위로 선 뵈구나
아스름한 준령엔
운무가 살고
지척의 하늘을 향해
血吐 하는 철쭉들
가쁜 호흡에
앙상하게 보타버린 주목이여
뱀허물인양
산허리를 가른 - 마루를 넘는 길
그리고, 그리고 사람의 행렬,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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