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2
오늘은 둘째가 보내온 메일을 전달로 보냅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한 번 들어보세요.
큰 애가 친구의 책을 빌려왔는데, 읽을만하다 해서 그거 읽느라 바쁩니다. 이제 시작했으니.
낼 아침 간다니 절반 읽었는데, 지금 잠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올라왔지요.편지나 쓰자고..
책은 앤디 앤드루스의 <오렌지비치>입니다. 존스라는 영감을 통해서 살아가는 방식을 들려주는 형식으로 쓰여있네요.
*사람들은 사랑을 네가지 방식으로 표현하다네요.
1. 칭찬 -강아지과
2. 배려와 행동 -금붕어과(오직 먹이를 주고 어항을 깨끗이 청소해주길 바라는 사람들)
3. 접촉 - 사랑에는 스킨십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즉 고양이과
4. 함께하는 시간이 곧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카나리아과
약간 공감이 가서 정리를 해봅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의 사랑을 원하는데 한가지 방식으로 누구를 원망해서는 안되겠지요.
남자들은 첫사랑을 짊어지고 간다는데... 오죽 했으면 애들에게까지 고백을 했을지 이해가 갑니다. 그 사랑이 오죽 절절했으면.
아마 눈감는 그 순간까지 절절하리라 생각합니다.
들어가겠습니다. 독설르 마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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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앞에 이제야 앉음 미안쿤요.
샘들 연수에 그런 특이한 과정도 있군요.
칠보야 익히 들은 단어(잘 모르긴 하지만)지만,
호염이란 단어는 샘을 통해 알게 됐으니 제 앎의 일천함을 샘이 하나 매꿔주네요.
천에 밀가루반죽 염색이라?
두 아드님 기대 되네요.
동안 여간한 샘을 엿보게 됐는데 아드님들도 여간한 동량이 아니군요.
샘 맘 따르려다 좀 늦은 제 길 찾기였으니 다행이다 싶고,
그 좀 방황(?)은 아드님의 인생에 더 할 수 없는 유익한 산경험이 될거란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본과 4년이라니 그간 참으로 애 많이 썼을 샘 가족을 그려봅니다.
접때,
자형님네 납골당 얘길 했을 때 조카놈들 얘길 했었지요.
그래 그 애들이 의댈 다녔드랬는데 당시 제가 옆에 있어봐서 쬠은 눈치를 알게 됐죠.
큰아드님 지금도 여간 힘드는 게 아닐겝니다.
그 힘겨운과정은 앞으로도 몇 년간은 감내해야 함이니,
그 과정이 히포크라데스의 후예의 길이니,
모쪼록 주위에선 건강만 잘 챙겨주면 되는 게 아닌가 십네요.
제주올레길에서 '포터 운운'했던 심경을 어렵푸시나마 이해 할 것 같기도 하구요.
두 아들을 인술에 바치게 한 샘 가족들이 부럽습니다.
더는 좋은 가솔을 꾸리고 계신 가정을 알게 돼 기쁘고요.
도올의 달라이라마와의 만남으 읽어야 겠네요.
도올은 저도 무지 존경하죠. 그 박식을--.
저는 게을르고 놀길 좋아해서 독서를 못 했습니다.
샘의 독서량을 듣다보면 주눅이 들 정도니 제 천박함을 가늠할 수 있겠지요?
해서 저의 앎이란게 수박 겉핥기일 뿐인데 그걸 이제 통감하고 뭘 읽으려 함 대가리가 받처주질 않아요.
책도 가까이 할 때를 알아야 함인데,
그래 제 인생은 늘 실숩니다.
집사람한테 대우 받질 못 하는 까닭의 하나죠.
샘이 하 책 얘길 하여 엊그젠 도서관엘 갔었지요.
<로마인 이야기>15권을 읽었었는데,
그래 머리박에 들어가진 않아도 무지 감명 받았었는데,
시오노 나나미 저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가 있어서(여태 출간된 걸 몰랐거든요) 갖고 와 씰므하고 있습니다.
애들용 <오페라 이야기.도 빌렸는데 하루에 단 몇 시간도 집중을 모샇고 있으니 한심이지요.
<달라이라마--->를 대출해 올려면 속독을 해야 겠네요.
오늘 오후 cgv에서 '해운대'를 봤네요.
누가 cgv- 해운대로 피서를 가자고 촐랑대서,
제가 좀 영활 좋아한 편이라서 얼시구나 피서를 갔지요.
두 시간이 삽시간이 되어 시원하게, 좀 많이 ㅋㅋ거리다왔지요.
우리 영화도 많이 좋아졌어요.
킬링타임용으로 이 정도면 돈이 아깝질 않다는 생각을 극장을 나서며 이죽거렸지요.
아까 해운대를 쓰나미가 덮처 쑥대밭을 만들었었는데 9시 뉴스엔 잠잠하네여!
참, 영광불빛길 답사는 담 주에 갈 예정입니다.
덥다고 차일피일 나자빠져 있으니 저란 인간 됨됨이를 얼핏 알겠지요?
앞으로알면 알수록 시시할 겝니다.
나자빠질까요. 그럼 오늘은 이만 나자빠질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