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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그 여적

송파 세 모녀의 "정말 죄송합니다"란 유서를 되새기며

   송파 세 모녀의 "정말 죄송합니다"란 유서를 되새기며

                                      (촛불시위의 당위성)

 

2014226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단독주택 지하에 세 들어 살던 모녀 일가족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통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60세인 박씨는 35살인 큰딸과 32살 작은딸과 함께 살며 근처 식당에서 일을 하여 가까스로 생계를 잇고 있었다.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큰딸은 비싼 병원비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만화가지망생인 작은딸은 알바하고 있었으나 생활비와 병원비를 신용카드로 부담한 탓에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였다.


아버지는 12년 전 방광암으로 세상을 떠나 어머니인 박씨가 식당일을 하며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는데, 사건 발생 1달 전 넘어져 몸을 다쳐 식당 일을 못하게 되자 생활고와 실의에 빠져든다. 고민 끝에 세 모녀는 번개탄을 피워 동반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집세(50만원)와 가스비(129.000원)으로 70원이 든 봉투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유서를 남긴 채였다.
세 모녀는 자살하기 3년 전 관공서에 복지 지원을 타진했으나 30세 성인에 대한 추정소득이 산정되어 탈락 되자 재신청을 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패 끼칠까 봐 조신하게 생활해 왔던 고매(高邁)한 소시민이었다. 유서에 두 번이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쓴 것은 집주인과 주위사람들에게 누가 될까싶은 맘 아픈 고별사였으리라.

-안산-

이 무렵 최순실은 년 8000만원을 지불하며 불법미용주사를 맞으며 국정을 농단하고, 청와대박대통령도 미인대통령이 되기 위해 태반주사를 비롯한 1.490개의 주사제와 마취제200개를 수천만원에 불법구입`시술한 의혹을 사고 있다.

만약 박대통령이 그 약물을 사용했다면 국정은 비선에 맡기고 온갖 탈법을 총 동원하여 예뻐지는데 1년 중 230여일을 출근도 않고 관저에서 보낸 셈이다.

어느 일간지에 의하면 박대통령이 공식집무에 든 날은 1년중 129일뿐이라 장관들의 대면은커녕 왕실장도 1주일 내내 못 본다고 실토했다.

더구나 월수입이 2억원쯤 될 대통령이 그 불법으로 구매한 약값도 국고에서 지불하게 했다니 주거비용 70만원도 버거운 송파 세모녀의 비극적인 생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말문이 막힌다.

-12.17 광화문촛불축제(한겨레)-

 

비아그라364정도 국고로 구매하여 경호원들에게 나눠주려 했다면서 송파 세 모녀 같은 빈곤층은 안중에도 없는 박대통령이었다. 하긴 머리손질 하느라 세월호가 침몰하든 말든 출근도 안하는 박대통령 이였으니 애초에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은 우리들이 잘못인 것이다.

가증스런 짓은 박정희와 전두환을 닮으려 재벌총수들을 불러 성금을 요청한 박근혜, 723억원을 수금한 안종범, 그 불법자금을 관리한 최순실이란 3인 공동정범인 박대통령이 자기는 사심 없다고 잡아뗀 후안무치다.

송영길 의원이 인천시장할 때 시청에서 박대통령이 국정간담회를 하려는데 비서실에서 나와 대통령이 쉬어야 한다고 갑자기 시장실변기를 뜯어 갈아치우더란다.

-안산-

 

국고는 한 푼도 자신을 위해 쓴 적이 없단 박대통령은 가족과도 절연해 외로웠다고 국민들 앞에서 호소했는데 몇 십억 년봉은 어디다 쓰고 비아그라까지 국고로 구매했을까?
더 창피한 건 2013115일 박대통령이 영국에 국빈 방문했을 때다.

박대통령이 하룻밤 버킹엄궁 앞에 있는 5성급호텔에  투숙했는데 침대의 매트리스를 바꾸고, 혼밥을 먹을 수 있게 객실에 전자레인지를 설치케 하며, 조명등 두 개와 스크린 형태의 장막을 설치하라고 호텔측에 주문했었단다. 수도꼭지와 변기도 당연히 갈아치우고~.

대통령이 머리 손질과 화장을 하는 곳은 대낮처럼 밝아야 하며, 대통령이 거울 보는 곳의 뒤편에 흰 장막을 쳐 거울 속에 대통령의 모습이 비칠 때 다른 사물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거였다. [김경진의원 ; 중앙일보13일자]

 

세월호 7시간’의 수수깨끼, 비선실세의 국정농간, 성형, 시술, 약물 등 숱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대통령의 실상은 세계적인 뉴스로 코미디가 되어 우리나라 국격을 치명적으로 훼손했다.

하지만 우리국민들의 ‘12.9촛불혁명은 새로운 민주시민항쟁의 축제로 승화시켜 세계에 광화문랩소디로 자랑스럽게 각인시켰다 할 것이다.

‘12.9촛불혁명은 박근혜란 낡은 상층특권지배구체제의 카르텔을 타파할 때 광화문랩소디란 축제마당으로 성공하게 될 것이다.

-12.17 광화문촛불축제(국민일보)-

 

지난해 3, 박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방문 중 검단신도시에 4조원의 외자유치를 성공시켰다고 용비어천가를 부른 안종범과 유정복인천시장은 자기들이 성사시킨 계약투자자 두바이스마트시티(DSC)로부터 사기당했다는 걸 알면서도 묵살, 혈세1000억원을 이자로 탕진하고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마땅히 박근혜와 안종범과 유정복 3인이 탕진한 혈세를 물어내야한다. (경향신문 1216일자)

자신의 보좌관을 중기공에 불법취업시킨 뼈박 최경환은 안종범과 짜고 부실기업대우조선에 5조원의 국고를 쏟아 부어 말아먹게 한 청와대별관회의 주범이다. 최경환과 안종범과 박근혜는 혈세5조원을 물어내야한다.

 

 

외로울 때 도움준 지인에게 맡긴 일인데 이지경이 됐다고 박대통령은 남탓을 했다. 밑빠진 독에 국민혈세를 탕진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모르쇠로 있다가 발뺌하며 부하들에게 뒤집어 씌우곤 사과 한마디도 없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을 박근혜다. 

정경유착으로 국부 나눠먹기가 몸에 밴 권부와 재벌이 얼굴 들 수가 없이 부끄럽고, 송파 세 모녀의 가난이 전혀 죄송하지 않는 삶이 떳떳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2.9불꽃혁명'은 요원해야 한다. 오늘밤도 광화문광장의 촛불혁명은, 광화문랩소디의 축제마당은 60만명이 모여 성황이다.

 

박근혜와 독재의 숙주들은 지금도 여전히 반성은커녕 기득권사수에 골몰한다. 우리가 촛불을 들어야 할 당위며 의무다.

2016. 12. 17

-청와대집무실로 향하는 중앙복도-

 

-광화문광장 축제마당-

-팥배나무 뒤로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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